美오클라호마에 또 강력 토네이도…5명 사망

사회입력 :2013/06/01 15:24

온라인이슈팀

최근 초강력 토네이도로 큰 피해를 본 미국 남부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 지난 31일(현지시간) 또다시 토네이도가 발생해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오클라호마주 고속도로 순찰대는 이날 저녁 오클라호마시티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모자를 포함한 5명이 숨지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순찰대는 오클라호마시 서쪽으로 연결되는 40번 고속도로 인근에서 모자 관계로 추정되는 여성과 아기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인근병원 관계자는 이번 토네이도로 약 50명의 부상자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 가운데 5명은 중상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발생한 토네이도는 특히 러시아워대에 도로를 덮쳐 차량의 피해가 컸다. 당국은 부상 피해가 아주 광범위하다며 일부 운전자들이 실종 상태라고 전했다.

오클라호마시는 주 내 최대 도시로, 지난 달 20일 인접 무어시에 최고 등급의 토네이도가 발생해 24명이 숨지는 피해를 입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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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은 구조 작업을 하고 있으나 토네이도와 함께 내린 비로 도시가 침수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지 언론은 이번 토네이도로 엘리노시와 유콘시가 큰 피해를 입었고 오클라호마시는 도심지역 전력 공급이 차단되면서 17만여명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오클라호마시티의 윌 로저스 월드 공항은 이번 사태로 출발편과 도착편 모두 운항이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