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초강력 토네이도로 큰 피해를 본 미국 남부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 지난 31일(현지시간) 또다시 토네이도가 발생해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오클라호마주 고속도로 순찰대는 이날 저녁 오클라호마시티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모자를 포함한 5명이 숨지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https://image.zdnet.co.kr/2013/06/01/qDBlqJNAMAjb5quwz7IP.jpg)
순찰대는 오클라호마시 서쪽으로 연결되는 40번 고속도로 인근에서 모자 관계로 추정되는 여성과 아기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인근병원 관계자는 이번 토네이도로 약 50명의 부상자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 가운데 5명은 중상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발생한 토네이도는 특히 러시아워대에 도로를 덮쳐 차량의 피해가 컸다. 당국은 부상 피해가 아주 광범위하다며 일부 운전자들이 실종 상태라고 전했다.
오클라호마시는 주 내 최대 도시로, 지난 달 20일 인접 무어시에 최고 등급의 토네이도가 발생해 24명이 숨지는 피해를 입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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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은 구조 작업을 하고 있으나 토네이도와 함께 내린 비로 도시가 침수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지 언론은 이번 토네이도로 엘리노시와 유콘시가 큰 피해를 입었고 오클라호마시는 도심지역 전력 공급이 차단되면서 17만여명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오클라호마시티의 윌 로저스 월드 공항은 이번 사태로 출발편과 도착편 모두 운항이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