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노니컬 CEO "우분투 1번 버그 해결"

일반입력 :2013/05/31 09:01    수정: 2013/05/31 13:09

'마이크로소프트가 PC시장을 독점하고 있다'는 우분투 1번 버그가 해결됐다고 캐노니컬 CEO가 선언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 등 외신에 따르면, 마크 셔틀워스 캐노니컬 창립자 겸 CEO는 우분투 버그트래킹 시스템 '런치패드'에서 버그 1번이 해결됐다라고 밝혔다.

우분투 1번 버그는 MS의 PC 운영체제(OS) 시장 독점을 가리키며, 2004년 우분투가 처음 세상에 나온 이래 줄곧 첫번째 버그 자리를 차지해왔다. 이는 소프트웨어는 모든 사람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우분투 프로젝트의 철학을 반영한 것이다.

셔틀워스는 오늘날의 개인용 컴퓨터는 2004년에 비해 광범위해졌다라며 휴대폰, 태블릿, 웨어러블 등 모든 것이 혼합돼 우리의 디지털 삶을 이룬다라고 밝혔다. 그는 경쟁 측면에서 광범위한 시장은 iOS와 안드로이드가 의미있는 점유율을 가지며 건강한 경쟁을 보여준다라고 밝혔다.

셔틀워스의 버그 1번 해결 선언은 MS윈도가 더 이상 개인용 컴퓨터 시장에서 독점적 점유율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세간의 평가에 따른 것이다. 매리 미커 월스트리트 전직 애널리스트는 올해 인터넷 트렌드 보고서에서 애플 iOS와 안드로이드가 컴퓨터의 65%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때 PC시장을 장악했던 MS윈도 점유율은 35%에 불과했다.

셔틀워스는 안드로이드는 나나 당신이 첫번째로 택하는 리눅스는 아닐 것이라며 의심할 여지없이 오픈소스 플랫폼은 실용성과 경제성에서 사용자와 산업에 혜택을 줄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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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노니컬은 올해 스마트폰과 태블릿용 우분투를 내놓고 안드로이드와 경쟁을 선언했다. 그를 반영한 발언이다. 이는 버그 1번 해결이 MS윈도와 우분투 간 경쟁이 무의미해졌으며, 앞으로는 안드로이드 같은 타 오픈소스 플랫폼이 우분투의 적수란 걸 표현한 것이기도 하다.

우분투와 MS는 경쟁관계보다 협력관계로 변화하는 모습이다. 셔틀워스는 MS IaaS 서비스팀이 애저에 우분투를 포함한 모든 OS를 완벽하게 설치하도록 기술적 우수함을 보인다라며 상황은 바뀌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