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계열사, BPR 프로젝트 확산

일반입력 :2013/05/29 15:39

송주영 기자

우리금융그룹 계열사의 종이 문서가 점차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에서는 경남은행이 BPR(업무재설계)을 우리투자증권 페이퍼리스 사업을 추진했거나 완료했다. 이어 우리금융 계열사 최대 규모의 우리은행이 BPR 사업에 착수한다.

우리은행은 최근 BPR 본사업을 추진하기 전 컨설팅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컨설팅 사업에는 삼일PwC가 사업자로 참여한다.

우리은행 BPR 컨설팅은 오는 7월 완료 예정이다. 컨설팅이 완료되면 검토과정을 거쳐 본 사업은 연말로 예상된다. 관련업계는 우리은행 BPR 본사업 규모를 2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은행권 BPR 프로젝트는 영업점의 문서를 이미지화하고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내용으로 추진한다. 통상 1년 이상의 수행기간을 거친다. 우리은행 BPR도 대형 사업이 될 전망이다. 우리은행은 이 사업을 통해 ‘종이 없는 사무실’을 구현한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종이문서의 이미지화, 전송 시스템 등을 갖춰 문서 이동의 시간을 단축하는 등 업무 처리 과정을 혁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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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계열사 중에서는 앞서 경남은행이 BPR 프로젝트에 나섰다. 경남은행 BPR은 LG CNS가 주사업자로 참여했다. 이 사업은 연말 완료 예정이다.

우리금융 계열사 중 2금융권에서는 우리투자증권이 3단계에 걸쳐 모바일 영업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종이 문서 없애기에 나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