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협력사 올해 6천800명 채용한다

일반입력 :2013/05/28 11:54    수정: 2013/05/28 11:59

정현정 기자

삼성전자와 삼성그룹 계열사의 370여개 협력사들이 올해 약 6천800명 규모의 신입과 경력 사원을 채용한다.

삼성그룹은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삼성전자 등 11개 계열사와 거래하는 협력사들의 인재 확보를 돕기 위해 '삼성 협력사 채용 한마당'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동반성장위원회,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중소기업중앙회, IBK기업은행이 공동으로 진행하고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국방취업지원센터, 중소기업청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의 인재 확보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렸다.

올해 행사에는 삼성전자 협력사 126개사를 포함해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코닝정밀소재, 삼성SDS, 삼성중공업, 삼성테크윈,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모직 11개 삼성 계열사의 250개 협력사가 참여해 약 6천800여명의 신입과 경력 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대덕전자, 부전전자, 이오테크닉스를 비롯해 모터 전문 생산기업 져스텍 등 기술력과 성장성을 겸비한 2차 협력사 24개사도 함께 참여한다.

삼성그룹은 지난달 22일부터 채용한마당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면접 신청제'를 실시한 뒤 현장 면접을 진행해 성공률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또 구직자의 이해를 돕기위해 일부 협력사들은 현장 상담을 진행하는 채용 부스 내에 부품전시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이력서 작성과 면접을 코칭하는 '이력서 컨설팅관'과 '모의면접관', 구직자의 적성과 희망 등을 고려해 맞춤형 기업을 추천하는 '현장 매칭관', 구직자의 적성검사를 하고 직업 방향성을 알려주는 '직업심리 검사관' 외에도 'OPIc 영어 컨설팅관', '제대 군인 지원관', '이력서 사진촬영관' 등 다양한 지원 부스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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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은 협력사의 인력 채용 뿐만 아니라 입문, 직무교육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해 협력사와 함께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국가 고용 창출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유장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은 "삼성 협력사 채용 한마당은 창조경제 시대에 알맞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첫걸음을 딛는 중요한 행사로 동반성장을 위한 모범사례로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