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동반성장, 궁즉변 변즉통"

일반입력 :2012/11/29 11:00    수정: 2012/11/29 15:01

남혜현 기자

힘든 상황일수록 변화와 소통을 통해 더욱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자

29일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장 최병석 부사장은 수원 성균관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삼성-협력사 동반성장 소통의 장' 행사에서 '궁즉변 변즉통(窮則變 變則通)'이란 고사성어를 인용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 부사장과 동반성장위원회 유장희 위원장 외에 삼성전자 1·2차 협력사 450곳 대표가 함께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올 한 해 삼성전자와 협력사간 소통 활동 현황을 돌아보고 내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삼성전자가 행사에서 가장 중점을 둔 것은 활동 성과 공유다. 지난 8월부터 두 달간 삼성전자 임원들이 총 557개 협력사 대표를 지역별로 찾아가 의견을 교환했던 '소통 대장정'에서 접수된 협력사 애로사항 개선내용을 공유했다.

이날 발표된 개선 사례 중 하나는 중국 현지 법규 정보가 부족하다는 협력사의 애로사항을 듣고 9월부터 11월까지 삼성전자 임직원이 직접 중국 진출 협력사를 방문해 개선방향을 제시하는 활동을 펼친 것이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중국 관련 법규와 동향 정보를 협력사에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협력사 현지 법인장에 대한 교육도 주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2차 협력사 대표들에게 1·2차 협력사간 공정 거래와 소통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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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자리에 참석한 동반성장위원회 유장희 위원장은 특강을 통해 동반성장 추진성과와 미래 발전방향에 대해 이야기 하며 기업생태계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바람직한 역할을 제시했다.

삼성전자 협력사인 피에스케이 박경수 대표는 삼성전자 임직원이 직접 해외 현장 까지 방문하며 대화하는 모습을 통해 더욱 큰 신뢰가 생겼다며 향후 신뢰를 바탕으로 동반성장을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