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속도로 다리 붕괴 SNS '활활'

일반입력 :2013/05/24 13:44    수정: 2013/05/24 16:13

미국 워싱턴주 고속도로의 다리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미국 시애틀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 사이의 스카짓강을 잇는 4차선 다리가 무너져 통과하던 차량들이 물에 빠졌다.

관련 소식은 미국 현지매체를 통해 속보로 퍼졌고, 동시에 트위터 등 SNS를 통해 현장 사진이 속속 전해지고 있다. 최소 2대의 차량이 물에 빠졌고, 구조작업이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트루퍼 마크 프란시스 워싱턴주경찰 대변인은 오후 7시경 강 사이를 잇는 다리가 무너졌다며 물에 사람과 자동차가 빠진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사상자에 대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시애틀타임스는 3명이 물에 빠졌다가 구조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다리의 붕괴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측은 지역에 내린 비로 인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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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다리는 1955년 건립됐으며, 시애틀과 캐나다 밴쿠버를 잇는 주요통로였다.

트위터에선 현장을 지나던 사람들이 사진을 촬영해 올리고, 언론매체보다 빠른 현장소식을 전하고 있다. 미국 기간설비 관리소홀과 인프라 산업 붕괴에 따른 사건이라며 비판여론도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