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스마트TV 앱 전면 무료화라는 초강수를 던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22일 삼성앱스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 정책 변경에 따른 기존 유료 앱 다운로드 서비스를 다음달 26일부로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개정 약관을 삼성 스마트TV 앱스토어에서 기존 유료 앱 중 일부는 무료로 전환되고 일부 서비스는 종료된다. 또한 기존 구입한 유료 앱은 전액 현금으로 환불된다. 구체적인 환불 절차와 일정은 추후 공지할 방침이다.
다만 무료 앱 내에서 유료 콘텐츠 판매는 가능하다는 단서를 달았다. 즉, 앱 다운로드는 무료로 진행되며 일부 앱의 경우 앱 내에서 유료 콘텐츠 판매가 이뤄지는 형태다. 무료화로 인해 개발자들에 의한 앱스토어 생태계가 무너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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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삼성전자의 정책 변경은 스마트TV 앱 생태계가 좀처럼 활성화되지 않는 가운데 무료화를 통해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해당 무료화 정책을 우리나라를 시작으로 향후 전 세계로 확대 적용할 계획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스마트TV 사용자들이 좀 더 앱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러한 정책을 도입했다”며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좀 더 부담없이 스마트TV 앱을 사용할 수 있으며 개발자도 더 많은 사용자들에게 앱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