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아리랑 5호 8월 22일 발사

일반입력 :2013/05/23 14:54

정윤희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지구관측용 다목적실용위성 5호(아리랑 5호)를 오는 8월 22일(예비일 8월 23일)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발사키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다목적실용위성 5호는 발사 후 5년간 550km 상공에서 국내 최초로 영상레이더(SAR)를 사용해 정밀 지상관측 임무를 수행할 고해상도 전천후 지구관측위성이다. 현재 개발 완료 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청정실에서 주기적인 점검을 받으며 발사 대기 중이다.

다목적실용위성 5호는 영상레이더 탑재체를 통해 마이크로파를 지표면으로 보내고 반사되는 신호의 시간차 등을 측정해 영상화한다. 즉, 구름이 끼거나 어두운 밤에도 전천후 관측이 가능하다.

미래부는 지금 운용 중인 광학관측 위성 다목적실용위성 2호, 3호와 상호 보완적으로 사용돼 위성영상 확보 측면에서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재난재해 감시 및 각종자원 이용실태 파악 등에 입체적으로 활용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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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오는 2014년 발사될 다목적실용위성 3A를 통해 적외선 위성영상을 얻게 되면, 다양한 고해상도 위성영상의 획득이 가능해진다.

다목적실용위성 5호 개발사업은 지난 2005년부터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공동으로 착수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비롯해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한항공, 한화, 두원중공업, 쎄트렉아이 등 관련 산업체가 참여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