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젠2.1 공개…상용 단말기 아직

일반입력 :2013/05/23 09:20    수정: 2013/05/23 14:09

타이젠2.1 코드명 '넥타린(Nectarine)'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타이젠개발자컨퍼런스에서 공개된다.

모바일 전문블로그 삼모바일은 22일(현지시각)부터 3일간 열리는 컨퍼런스 현장에서 삼성과 인텔이 공개하려는 타이젠2.1 버전과 기조연설자로 나선 양사 임원들을 소개했다.

첫날은 오후 파트너들의 시연과 패널토의 정도의 사전행사가 진행되고 2일차에 본편인 삼성과 인텔의 키노트가 열린다.

키노트에는 타이젠 기술운영그룹(TSG) 공동의장인 최종덕 삼성전자 부사장과 마크 스카프니스 인텔 시스템엔지니어링 담당 이사, 2명이 연사로 나서 타이젠2.1의 변화를 제시할 예정이다.

당초 인텔 쪽 연사는 이마드 소우소우 인텔 소프트웨어서비스그룹(SSG) 부사장 겸 오픈소스기술센터장이 참석할 것으로 공지됐다. 행사 개막을 하루 앞둔 시점에 임박해 급히 바뀐 것.

행사는 여전히 개발자들을 겨냥한 모습이다. 삼성이 오는 3분기 일본과 유럽서 타이젠 스마트폰 출시를 준비중이라 밝힌 가운데, 해당 단말기들이 행사 현장에선 소개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만한 소식이 나올지는 미지수다. 현존하는 타이젠2.1을 돌릴 수 있는 단말기는 앞서 출시된 삼성 갤럭시S2 HD 기반의 '레퍼런스디바이스(RD)-210'과 갤럭시S3 기반의 'RD-PQ' 뿐이다.

사실 타이젠연합은 이미 지난 17일부터 타이젠2.1 소스코드와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를 공식사이트에서 내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 웹프레임워크, 네이티브프레임워크, 코어시스템 각각의 세부 변화는 당시 릴리즈노트를 참조하면 된다.

타이젠연합 TSG에 따르면 타이젠2.1에선 그 웹프레임워크가 제공하는 HTML5/W3C API 기술에 새로운 표준이 추가 지원된다. '콘텐트시큐리티폴리시1.0'이나 '내비게이션타이밍'과 다른 규격 업데이트가 이뤄졌다.

또 홈스크린 애플리케이션같은 뷰어 기능 위주 애플리케이션에 '웹다이나믹박스'라는 삽입요소를 지원하는 '웹다이나믹박스 런타임프레임워크'가 생겼다.

이밖에 위지윅 디자인 환경을 제공하는 통합개발환경(IDE)이 향상됐다. 크롬기반 자바스크립트 추적기와 로그뷰어가 제공된다. 그리고 프로젝트마법사, 유닛테스트도구, 동적분석 기능을 제공하는 네이티브IDE가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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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젠2.1 에뮬레이터가 제공하는 내장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은 계산기, 달력과 그 서비스, 카메라, 시계, 연락처, 메일, 앨범과 이미지뷰어, 인터넷, 메모, 메시지, 음악재생, 영상재생, 파일관리, 전화, 설정이다. 코어 애플리케이션은 홈 화면과 잠금 기능만 포함하고 있다.

다만 모든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은 개발설정에 따라 코어 애플리케이션으로 바꿀 수 있고 코어 애플리케이션도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으로 바꿀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