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은 22일 “지상파 다채널 서비스(MMS)를 허용하면 EBS에 우선권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도곡동에 위치한 EBS 본사와 우면동 방송센터에 있는 제작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그동안 사교육비 절감에 큰 기여를 해온 EBS의 역할을 높게 평가하며 이 같은 정책 지원안을 내놨다.
또 초·중등학생을 위한 수준별·맞춤형 무료 콘텐츠 제작에 대한 예산지원을 확대할 수 있도록 교육부 등 관계부처에 협의를 요청키로 했다.
이 위원장은 신용섭 사장과 이춘호 이사장 등 EBS 관계자들에게 저소득층 교재 무상지원, 다문화 가정 한국어 교육 등 배움에 소외되는 계층이 없도록 하는 데 EBS의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거듭 당부했다.
관련기사
- 방통위, KT 방송시장 지배력 측정2013.05.22
- 방통위 “CJ·지상파 계열 제작역량 최우수”2013.05.22
- 이경재 위원장, 종편 8VSB 송출 허용 검토2013.05.22
- 방통위 기조실장, 김준상 국장 유력2013.05.22
그러면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대한 지나친 예산투입을 지양하고 사교육비 절감과 같이 국민들이 EBS에 직접적으로 기대하는 부분에 제작비를 보다 많이 투입해 EBS 고유의 설립목적에 충실할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예산흐름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수신료 논의과정에서 EBS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프로그램 제작예산과 통합사옥 이전비용 지원 확대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