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재 “EBS 다채널-수신료 인상 추진”

일반입력 :2013/05/22 16:15    수정: 2013/05/22 21:42

전하나 기자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은 22일 “지상파 다채널 서비스(MMS)를 허용하면 EBS에 우선권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도곡동에 위치한 EBS 본사와 우면동 방송센터에 있는 제작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그동안 사교육비 절감에 큰 기여를 해온 EBS의 역할을 높게 평가하며 이 같은 정책 지원안을 내놨다.

또 초·중등학생을 위한 수준별·맞춤형 무료 콘텐츠 제작에 대한 예산지원을 확대할 수 있도록 교육부 등 관계부처에 협의를 요청키로 했다.

이 위원장은 신용섭 사장과 이춘호 이사장 등 EBS 관계자들에게 저소득층 교재 무상지원, 다문화 가정 한국어 교육 등 배움에 소외되는 계층이 없도록 하는 데 EBS의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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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대한 지나친 예산투입을 지양하고 사교육비 절감과 같이 국민들이 EBS에 직접적으로 기대하는 부분에 제작비를 보다 많이 투입해 EBS 고유의 설립목적에 충실할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예산흐름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수신료 논의과정에서 EBS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프로그램 제작예산과 통합사옥 이전비용 지원 확대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