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IPTV와 위성방송 등 복수의 유료방송 플랫폼을 보유한 KT에 대한 시장지배력 수준을 측정한다. 또 지상파 방송과 유료방송플랫폼(SO) 간의 수신료 배분 현황도 검토한다.
방통위는 20일 제19차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3년도 방송시장 경쟁상황평가’ 추진계획안을 의결했다.
이를 위해 내달 중 조달청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전문 연구기관을 선정한다. 제안서는 방통위과 관련 전문가 5인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 평가하기로 했다. 이후 10월 중 시장획정안을 확정, 12월에 평가결과를 위원회에 공개한다. 최종 결과는 내년 3월 국회에 보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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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상 방송정책국장은 “방송시장의 효율적인 경쟁체제 구축과 공정한 경쟁환경 조성을 위해 이번 평가를 실시하게 됐다”며 “추후 방송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김충식 부위원장은 “미디어 전반의 혁명적인 변화를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방통위가 명예를 건 것이라 생각하고 평가지표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