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영 OCI회장 등 조세피난처 한국인 명단 공개…‘파장’

사회입력 :2013/05/22 14:26    수정: 2013/05/22 14:38

정윤희 기자

조세피난처에 계좌를 보유한 한국인 명단이 공개돼 파장이 예상된다.

뉴스타파와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는 2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수영 OCI 회장과 부인 김경자 OCI 미술관장, 조중건 전 대한항공 부회장의 부인 이영학씨, 조욱래 DSDL(옛 동성개발) 회장 및 장남 조현강씨 등 일부 명단을 1차로 발표했다.

뉴스타파에 따르면 조세피난처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니(유령회사)를 설립한 한국인은 모두 245명이다. 뉴스타파는 “이중 한국 주소를 기재한 사람은 159명, 홍콩이나 싱가포르 등 외국 주소를 기재한 사람은 86명”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이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세운 것은 탈세 등 조세회피를 위한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타파는 향후 매주 2~3명의 명단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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