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만 보던 남편, 스마트하게 변신시키는 방법은?’
삼성전자가 스마트TV 성능을 향상시켜주는 에볼루션 키트의 새 광고를 공개했다.
미국 씨넷은 21일(현지시간) 최근 삼성전자가 유튜브에 ‘진화하는 남편’이란 제목의 에볼루션 키트 동영상 광고를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광고 속에는 소파에 누워 TV만 보던 남편 등에 스마트TV처럼 에볼루션 키트를 장착하면 만능 남편으로 변신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광고 속에 등장하는 남편은 요리, 청소, 집수리, 아기 돌보기 등 한 번에도 여러 가지 일을 척척 해낸다.
이는 삼성 스마트TV에 에볼루션 키트를 꽂는 순간 성능이 업그레이드되는 것처럼 남편도 에볼루션 키트로 180도 다른 사람으로 만들 수 있다고 비유한 것이다.
그러나 유튜브에서 해당 광고를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자칫 남성을 비하하는 것으로 비춰졌기 때문이다.
해외 누리꾼들은 유뷰브 댓글을 통해 “삼성이 전하려고 했던 의미는 알겠지만 성별에 따른 비유를 통해 이를 표현한 것은 좋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남자만이 아니라 여자도 마찬가진거 같은데 이해가 가지않는다”, “단순 광고일 뿐이고 전하고자 하는 의도를 왜곡없이 받아들인다면 남성을 비하하는 광고는 아닌 것 같다” 등 대조적인 반응을 보였다.
삼성전자 광고담당자는 “광고를 통해 논쟁을 조장하기 위한 의도가 담겨있는 것은 아니며 이미 약 900만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광고를 즐겁게 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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