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삼성전자가 출시한 스마트TV의 소리가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향상된 수준의 소비자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음향 전문업체인 DTS와 공동 개발한 사운드 솔루션을 제품에 적용해 가정 내 엔터테인먼트 환경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
DTS코리아는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삼성전자 스마트TV에 적용된 음향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날 소개한 사운드 솔루션은 삼성 스마트TV LED F7000과 F8000시리즈와 2013년형 삼성 홈시어터에 모두 적용됐다.
삼성 스마트TV의 향상된 음질 비결은 ‘DTS 프리미엄 사운드 5.1’이다. 이 기술은 DTS로 인코딩된 콘텐츠를 생생한 5.1채널 입체 음향으로 구현한다. 여기에 인터넷 스트리밍을 위한 ‘DTS 익스프레스’를 탑재해 고음질의 소리를 들려준다.
스마트TV에 이 기술이 적용되면서 시청자들은 TV방송이나 게임과 같은 콘텐츠에서 실감나는 배경 사운드를 들을 수 있게 됐다. 기존 2.0채널의 오디오를 5.1채널 사운드로 제공해주며 채널 간, 콘텐츠 간 볼륨 변동 없이 일정한 레벨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베이스 음역이 깊고 풍부하며 고역대 역시 선명하게 제공해 HD급 오디오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다. 이를 통해 가정 내에서도 최상의 엔터테인먼트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스트리밍 환경에서도 향상된 음질을 제공하는 것도 눈에 띈다. 2013년형 삼성 스마트TV 시리즈에는 스트리밍 서비스 분야에 진출한 DTS의 디코더가 최초 탑재됐다. DTS사의 최신 디코더 포맷인 DTS 익스프레스를 통해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때 낮은 전송률에서도 안정적인 소리를 지원하도록 했다.
쉽게 말해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때도 스마트TV에서 고음질 DTS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네트워크가 불안정하더라도 소리 끊김 현상을 최소화해 멀티채널 서라운드 사운드 감상을 지원해주는 것이다.
2013년형 삼성 홈시어터에는 DTS 업믹싱 기술인 ‘DTS 네오 엑스’와 삼성 3D 기술을 더한 ‘DTS 네오 퓨전’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11.2채널이라는 스피커 개수에 국한되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삼성의 구현기술과 함께 개발해 물리적으로 적은 스피커 개수로도 가상 사운드를 통해 서라운드 환경을 사용자가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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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S는 지난해에도 삼성전자 TV에 2채널 음성 소스를 5.1입체음향으로 출력해주는 ‘DTS 네오2:5’ 기술을 적용한 바 있다.
유제용 DTS코리아 대표는 “단순히 DTS 사운드 기술을 적용한 것을 넘어 올해 삼성과 공동개발까지 진행하게 됐다”면서 “7.1채널 스피커 세트로 소리에 높이를 더해 삼성 스마트TV가 소비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