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살인 진드기 공포 확산...환자 15명

일반입력 :2013/05/18 10:55

일본에서 야생 참진드기가 옮기는 감염증인 중증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을 확진 받은 환자가 15명으로 늘어났다.

18일 과학계에 따르면 구마모토(熊本)현의 아라오(荒尾)시에 사는 여성(71)이 SFTS에 추가로 감염됐다.

이 여성은 지난 4일 발열과 구토 등 증상으로 입원했고, 병원의 연락을 받은 국립감염증연구소는 17일 여성의 몸에서 SFTS 바이러스를 확인한 것으로 최종 확인했다.

구마모토현에서 SFTS 감염 환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일본 전 지역으로 보면 총 15명. 이중 8명은 이미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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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도 SFTS 증상 사례 역추적조사 5건 및 의료기관 의심사례 신고 건 5건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에 있을 정도. 의심되는 환자는 서울, 제주, 대구, 전북, 부산 등 전국 5곳에서 발생했다.

SFTS의 치사율은 10% 이상으로 알려졌다. 앞서 과학계는 치사율이 30%로 전했다가, 다시 12%로 낮췄고, 최근에는 중국질병예방센터 관계자가 SFTS의 치사율은 6%라고 주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