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코트는 웹보안 회사 네트로놈의 SSL 어플라이언스 제품 담당 사업부를 인수한다고 15일 밝혔다.
SSL은 웹브라우저와 웹서버 간에 데이터를 주고 받기 위해 적용하는 암호화 통신 표준 프로토콜의 하나다. 인터넷 홈페이지 주소창에 'http' 대신 'https'로 표시되는 것이 이 표준 프로토콜이 적용된 것이다.
블루코트는 구글, 페이스북과 같은 웹사이트를 위해 보안이 강화된 https의 사용이 늘어나고, 클라우드 기반 SaaS 애플리케이션 활용이 늘어나면서 기업에서 사용하는 웹 및 SSL과 같이 암호화된 데이터가 전체 네트워크 트래픽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루코트에 따르면 네트로놈의 SSL 어플라이언스는 기업의 네트워크 트래픽에 대한 높은 가시성을 제공하고, 100Mbps부터 10Gbps에 이르는 SSL 트래픽에 대한 복호화(이중 암호화)를 지원한다.
또한 관리자외 접근을 제한하는 트랜스 패런트(Transparent) 기반의 프록시 동작을 통해 네트워크 구성 변경 및 클라이언트 재설정을 최소화할 수 있다. 기존 보안 관리 환경에 SSL 어플라이언스를 바로 적용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점도 특징이다. 특히 IDS/IPS, APT, 디지털 포렌식 등 다양한 보안 솔루션과 쉽게 연동시켜 악성코드 탐지 및 데이터 유출에 관련된 데이터를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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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코트는 네트로놈의 SSL 제품군을 인수해 기업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웹 기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레그 클라크 블루코트 최고경영자(CEO)는 "위협 또는 데이터 유출 탐지를 위해 네트워크 엔드포인트만을 중점적으로 감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SSL 기반 트래픽이 계속 증가하면서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관련 어플라이언스를 활용해 네트워크 내부에서도 SSL 트래픽을 분석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