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0,000.000원...팀 쿡과 차 한 잔 하는 값

일반입력 :2013/05/15 09:52    수정: 2013/05/15 17:21

정현정 기자

5만달러(약 5천500만원)에서 시작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 티타임 경매가 무려 61만달러(약 6억8천만원)에 낙찰됐다.

美 씨넷은 미국 온라인경매 사이트 채리티버즈가 실시한 팀 쿡과의 티타임 경매가 최종 61만달러(약 6억8천만원)에 낙찰됐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낙찰자가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는 경매 마감시간인 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14일 오후 4시를 불과 몇 분 남겨두고 입찰해 낙찰에 성공했다. 입찰자는 모두 86명으로 대부분 애플과 사업을 진행 중이거나 원하는 기업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채리티버즈는 팀 쿡의 경매 상품에 ‘파워 미팅’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승자는 쿠퍼티노에 위치한 애플 본사에서 약 30분에서 1시간 동안 팀 쿡과 커피 한 잔을 마시게 된다. 경매 수익은 로버트 F.케네디 사법 및 인권센터(이하 RFK센터)에 기부된다.

지난달 채리티퍼즈가 5만달러에서 시작한 경매는 종료를 하루 남겨두고 입찰가가 60만5천달러(약 6억원)에 도달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61만달러의 최종 낙찰가는 지난달 최고 기록을 세운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경매와 같은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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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넷은 지난해 워런 버핏과의 점심 경매가 340만달러에 낙찰된 것과 견줄 때 세계 최고의 IT 회사 CEO와의 티타임은 그리 비싼 것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낙찰자는 낙찰일로부터 1년 안에 티타임 일정을 잡아야하며 엄격한 비밀유지 계약서에 서명해야하고 티타임 도중 블로그나 트위터 등을 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