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의 돈(골드) 복사 버그가 발생한 가운데, 일단락 됐다. 이를 악용한 이용자를 적발해 제재하고 복사된 골드의 상당량을 회수했다.
14일 게임스파크 등 해외 주요 외신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대표 마이크 모하임)가 디아블로3의 골드 복사 버그를 악용한 이용자를 적발해 제재하고, 복사된 골드의 85%를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게임 내 복사 버그를 악용한 이용자의 정확한 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약 400여명의 이용자를 적발했으며 이용 약관에 따라 적절한 조치가 취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기사
- 디아블로3, PC방 접속 장애...패치 탓?2013.05.14
- 美 블리자드, ‘디아블로3’ 롤백 안 해2013.05.14
- 디아3, 골드 복사 발견2013.05.14
- 디아블로3, 1.08패치 테스트 시작...반응은?2013.05.14
디아블로3에 골드 버그 복사가 발생한 것은 1.0.8 패치 때문. 골드 거래의 상한선이 100만 골드에서 1천만 골드로 상향 조정되면서 경매장 오류가 발생했고, 이를 악용한 이용자가 생겼다고 한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북미 서버에서만 해당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
이에 대해 블리자드 측은 “골드 복사 버그를 인지한 직후 경매장을 폐쇄하는 등 응급 조치를 했었다”면서 “이 때문에 이용자의 누적된 게임 정보를 되돌리는 롤백 조치는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