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에서 ‘디아블로3’ 게임머니(골드) 복사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블리자드가 서버 롤백을 하지 않기로 결정 했다.
9일 주요 외신은 어제 발생한 골드 복사 버그 소동에 대해 블리자드 측이 서버 롤백을 하지 않는다는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서버 롤백이란 문제가 된 시점 이전으로 서버 상태를 되돌리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할 경우 게임을 정상화 시키는 데 도움을 주지만, 게임을 계속 즐긴 정상적인 이용자들이 피해를 입게 되는 문제가 생긴다.
이번 성명에 따르면 블리자드는 앞으로 버그를 악용한 소수의 이용자들을 개별적으로 대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이용이 정지된 골드 및 현금 옥션하우스 기능도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2시까지 유지하고, 1시간 전에 관련된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디아블로3는 어제의 버그로 무단으로 획득된 골드가 옥션하우스에 재판매되는 상황이 벌어지는 등 골드 가격이 평소 시세의 4분의 1정도까지 하락하는 인플레이션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블리자드 측은 현재까지 롤백을 요구하는 사용자가 대거 몰리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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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은 “현금 아이템 거래를 허용하고 있는 디아블로3가 서비스 1년을 맞아 최악의 문제를 겪게 됐다”면서 “앞으로 회사 측의 신중한 대응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한편 블리자드는 오늘 1.0.8 패치를 공식 서버에 적용했다. 이에 공개 테스트 서버 클라이언트로는 더 이상 테스트 서버에 접속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