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 사건과 관련해 “인사 문제도 있지만 청와대 실무진들의 상황인식 능력이나 위기대응 능력에 문제점들이 많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이날 상임위 배정과 관련해 강창희 국회의장과 접견을 마친뒤 기자들과 만나 윤창중 전 대변인 사건에 대한 의혹 커지는 가운데 합리적인 해결책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청와대가 이제 진실을 밝히고 책임 소재들을 분명히 하는 위기대응 능력을 보여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일단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소재를 분명히 한 다음에 적절한 수준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말해 철저한 진상조사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이날 안 의원은 강 국회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상임위 배정에 대해 논의하고 고 “국회법에 따라 상임위 배정 절차를 그대로 다시 밟겠다”며 “전문성을 살리고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교육, 보건복지, 환경노동 등 3개 상임위 중 한 곳에 배정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창희 국회의장은 안철수 의원의 상임위 배정을 국회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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