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2년 이상 고객 데이터-음성 파격 혜택"

일반입력 :2013/05/12 15:53    수정: 2013/05/13 09:37

정윤희 기자

SK텔레콤이 2년 이상 장기가입자에게 기본제공데이터량 100% 또는 음성 20%를 무료로 추가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오는 13일 시행할 장기고객 우대정책을 내놓고 보조금 위주의 타사 가입자 유치경쟁에서 벗어나 상품과 서비스 혁신을 통한 고객 중심의 마케팅 경쟁 가속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13일부터 적용될 '평생고객·무한혜택' 프로그램 주요 내용은 ▲2년 이상 장기 이용 고객 대상 기본제공 데이터량 100%(또는 음성 20%) 무료 리필 ▲기기변경시 혜택을 대폭 강화한 ‘뉴 착한기변’ ▲2년 이상 장기 이용 고객 대상 멤버십 할인한도 2~4만점 무료 리필 등이다.

SK텔레콤은 지난 3월22일 망내무제한 음성통화요금제인 ‘T끼리 요금제’를 출시후 1개월만에 망내외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 180만을 기록했다.

박인식 SK텔레콤 사업총괄은 국내 무제한 음성통화 시대를 개막한 SK텔레콤이 기존 고객 우대 정책의 획기적인 혁신을 통해 1천200만 규모의 장기 이용 고객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 통해 기존의 보조금·번호이동 중심의 소모적 경쟁에서 벗어나, 고객서비스 중심의 경쟁 패러다임으로 통신시장 변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데이터 기본 제공량 100% 매년 4~6개월 추가 제공

회사는 13일부터 2년 이상 장기 이용 고객들을 대상으로 '데이터 리필하기'를 지원한다. 이는 가입기간이 2/3/4년 이상인 고객이 누구나 기본제공 데이터량의 100%(또는 음성 20%) 리필 쿠폰을 매년 4/5/6개월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요약된다. 가입기간이 길수록 리필 용량을 더 받는다. 고객이 제공받은 리필 쿠폰을 사용할 경우 해당 월의 기본제공 데이터량은 2배가 된다.

예를 들어 가입기간이 2년이 된 LTE 62요금제(또는 T끼리 65요금제)고객은 월 기본 데이터 5GB를 모두 소진한 이후에 리필하면 데이터 5GB를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또 데이터 4GB 이용 후 잔여 1G 상태에서 리필해도 데이터5GB가 새롭게 리필돼 총 잔여 데이터량이 6GB가 된다.

가입기간 4년이 경과한 시점부터는 데이터 100%(또는 음성 20%) 리필 쿠폰이 매년 6개월간 무료로 제공돼, 고객 입장에서 데이터 이용료 부담을 대폭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LTE62고객(또는 T끼리 65요금제)은 매년 요금 부담 없이 데이터 30GB(월5GB X 6개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LTE100 요금제 고객은 월 기본 데이터 제공량인 18GB를 최대 6회 제공받아, 연간 총 108GB를 추가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회사는 장기간 피처폰을 사용한 고객도 데이터 리필하기 활용시 스마트폰으로 기변할 경우에 저렴한 요금제로도 데이터를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 100%(또는 음성 20%) 리필을 원하는 고객은 온라인 T월드, 모바일 T월드를 통해서 리필쿠폰을 이용할 수 있으며, SK텔레콤 지점/대리점 내방 또는 고객센터(114)를 통해서도 리필쿠폰 이용이 가능하다. 제공 받은 리필쿠폰은 월 1회 사용 가능하며, 유효기간은 1년이다.

SK텔레콤은 ‘데이터 리필하기’가 LTE 데이터 함께쓰기, T끼리 데이터 선물하기, 데이터 만들기 ‘눝 앱’ 등과 함께 고객들의 데이터 이용 환경을 풍요롭게 하는 차별적인 데이터 정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데이터 리필하기’와 함께 2년 이상 장기 고객을 위한 ‘멤버십 할인한도 리필’을 시행한다. 가입기간이 2/3/4년이 지난 고객이 멤버십 한도 소진시, 멤버십 한도2/3/4만 점이 익월 첫주 금요일에 자동 충전된다. 리필된 한도는 기존 한도와 동일하게 해당 년도 말까지 이용 가능하다.

■기기변경 고객 혜택 대폭 확대한 ‘뉴 착한기변’

함께 실시되는 ‘뉴 착한기변’은 앞서 1월말 시행했던 착한기변의 혜택을 확대한 것이다. 착한기변은 단말기 사용기간 18개월 이상 고객에게 신규·번호이동 고객과 동등한 수준의 단말기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로, 현재 SK텔레콤 기기변경 고객의 80% 이상이 이용중이다.

회사는 ‘뉴 착한기변’이 고객이 단말 구입시 1회성으로 제공되던 기존 혜택 범위를 넘어서, 기기변경 이후에도 추가 혜택을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고객이 ‘뉴 착한기변’시 최대 27만원의 단말기 할인 혜택을 유지하면서도 ▲데이터 리필 쿠폰 2장 제공(장기고객 대상 매년 4~6장 제공과 별도 추가제공) ▲매월 마지막 수요일 외식영화 '반값 데이(빕스·미스터피자·메가박스 50% 할인)' ▲공식인증대리점 이용시7만원 상당 액세서리 선물 세트 증정 ▲단말 분실보험 가입시 보험료 50% 6개월간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뉴 착한기변 대상모델은 갤럭시S4, 갤럭시노트2, 갤럭시S3, 갤럭시팝, 베가아이언, 베가넘버6, 옵티머스G프로, 아이폰5, 옵티머스LTE3, 베가S5 스페셜이다.

한편 SK텔레콤은 6월 2일 올림픽공원 체조 경기장에서 열리는 가수 조용필 콘서트에 20년 이용고객 8천명(4천쌍)을 초청해, SK텔레콤 VIP고객만을 위한 특별한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초장기 이용 고객을 위한 감사 이벤트도 강화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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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5년, 20년, 25년 이상 장기고객들을 대상으로 T멤버십 할인한도 5~25만 점, VIP콘서트 초청, 감사 꽃바구니, 호텔 식사권 등의 푸짐한 감사 선물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회사는 2천800개 공식인증대리점을 통해 고객들이 T끼리 요금제, 전국민 무한 요금제, 데이터 리필하기, 뉴 착한기변, 착한폰 등 요금제와 혜택을 안내받고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우리가족착한통신비' 컨설팅을 시행한다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