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억원 규모의 국내 데이터베이스(DB) 관련업체 솔루션이 중국 칭화대학교에 기증된다. 국내 DB업체의 국외 진출 가속에 탄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DB진흥원은 중국 칭화대학교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중국의 DB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교육 인프라 구축 지원에 나선다며 DB 기증 사업을 지난 9일 알렸다.
한국DB진흥원은 국산 DB솔루션 기업의 세계시장 진출과 제품 확산을 위해 외국 대학에 국산소프트웨어(SW)를 기증해 왔다. 중국 대학과의 협약은 지난 2010년 태국, 2011년 인도, 지난해 터키에 이어 4번째다.
협약에 따라 칭화대학교는 ▲웨어밸리 DB성능관리툴 '오렌지'(5억원 상당) ▲위세아이텍 DB관리툴 '와이즈OLAP'(3억원 상당) ▲엔코아 DB모델링툴 'DA#'(6억원 상당) ▲티베로 DBMS(2억원 상당)를 기증받는다. 도 DB전문인력 교류와 DB 기술 개발을 위한 산학 공동 연구 지원 등 지속적인 기술 공유 관계를 이어갈 예정이다.
서강수 한국DB진흥원장은 DB를 통해 한중 양국이 인간중심의 기술을 창출하고 소통을 혁신에 담아 세계로 전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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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식에는 중국공정원(工程院) 원사(院士) 겸 칭화대학교 정보과학기술대 학장인 손가광(孫家廣, Sun Jia-guang) 교수, 중국컴퓨터학회 DB전문위원회 위원장인 주입주(周立柱, Zhou Li-zhu) 교수 등 DB관련 교수 8명과 손삼수 웨어밸리 대표, 김종현 위세아이텍 대표, 이화식 엔코아 대표, 장인수 티베로 대표, 4명이 참석했다.
한국DB진흥원 한동진 선임연구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국의 DB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국내 전문기업의 해외 진출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