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축제 ‘어도비 맥스’ 가보니…

일반입력 :2013/05/08 15:23

정윤희 기자

<로스앤젤레스(미국)=정윤희 기자>전 세계 그래픽 디자이너들의 눈이 한 곳에 쏠렸다. 곳곳에서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프리미어 등 다양한 어도비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작품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6일부터 8일(현지시간)까지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어도비 맥스’ 컨퍼런스가 후끈 달아올랐다. 행사가 열린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와 노키아 시어터에는 전 세계에서 모여든 디자이너들과 개발자들이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에 지대한 관심을 표시했다.

행사 자체도 크리에이티브적 요소들이 구석구석 배치돼 보는 즐거움을 줬다. 기조연설과 컨퍼런스 세션 외에도 다양한 어도비 파트너사들이 파빌리온에 부스를 마련하고 참관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다음은 사진으로 보는 ‘어도비 맥스’ 현장이다.

ⵔ…어도비 맥스가 열린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 건물 외관과 내부는 어도비 맥스를 알리는 현수막, 장식물로 꾸며졌다. 기조연설과 제너럴 세션은 바로 옆 노키아 시어터에서 진행됐고, 전시 부스가 위치한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는 오후 세션이 주로 진행됐다.

ⵔ…어도비 맥스는 아침 일찍 도착한 참관객들을 위해 간단한 식사를 제공했다. 각종 과일과 샌드위치, 음료 등으로 배를 든든히 채우고 행사에 참여케 하기 위한 배려다. 커피 케이터링 서비스는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 1층에 자리 잡은 스타벅스가 맡았다. 먹어보니 맛도 상당히 괜찮았다.

ⵔ…전시 파빌리온 입구에는 참관객들이 방명록을 남길 수 있도록 검은색 커다란 벽이 세워졌다. 디자이너들은 단순 방명록 외에도 저마다 솜씨를 뽐내며 다양한 디자인 작품을 공들여 남기기도 했다. 기자도 ‘지디넷코리아 정윤희’라고 한마디 남겼다.

ⵔ…기조연설이 열린 노키아 시어터 내부 모습. 엄청나게 많은 참관객들이 자리를 가득 채웠다. 이날 어도비는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의 최신 업데이트 기능, 디자이너들을 위한 블루투스 기반 클라우드 펜 마이티와 자 나폴레옹(모두 가칭) 등을 공개했다.

ⵔ…파빌리온 내부에도 갖가지 그래픽 아트가 전시됐다. 하나하나의 작품이 모두 감탄사가 나올 만큼 인상적이었다. 작품들을 전시해 놓은 공간은 컨퍼런스 현장이라기보다는 갤러리 같은 느낌을 줬다.

ⵔ…행사장 한 쪽에서는 실시간 디자인 경쟁 대회도 열렸다. 참가자들은 일정 시간 내에 디자인 작품을 완성한 후 맞은편에서 작업한 상대방과 겨루는 방식이다. 승자는 둘러싼 참관객들의 호응에 따라 정해진다. 참관객들은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작업과정에서부터 결과물까지 볼 수 있다. 사진에서는 오른쪽 참가자가 승리를 만끽하는 모습이다.

ⵔ…유명 디자이너의 사인회도 진행됐다. 컨퍼런스를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동경하던 디자이너를 만나 사인을 받을 수 있는 기회다. 어도비는 여러 명의 디자이너들이 돌아가면서 사인회를 열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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ⵔ…또 다른 곳에서는 사진 서비스를 제공했다.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구조물에서 모델이 되면 전문 사진작가가 사진을 찍어주는 식이다. 찍은 사진은 포토샵을 통해 편집한 후 메일로 보내준다. 상당한 인기가 있어 참관객들이 길게 줄을 늘어뜨리며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ⵔ…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 내부에 준비된 어도비 맥스 프레스룸 내부. 기자들의 취재 열기도 뜨겁다. 전 세계에서 모여든 약 100여명의 기자들이 기사를 쓰느라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