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실수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비밀프로젝트인 아이패드 대항마 태블릿을 온라인에 유출시켰다.
씨넷 6일(현지시간) 온라인 유통점 아마존이 미국 웹사이트에 에이서에서 제조된 윈도8기반의 7인치 태블릿 사진을 실수로 유출시켜 일부 내용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아마존의 미국 웹사이트에 유출된 리스트가 지워지기 전에 확보된 이 내용을 보면, 에이서 아이코니아 W3로 명명된 이 제품은 32GB모델이 379.99달러였다. 자세한 출시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몇 개월 안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 모델은 MS가 아이패드미니,구글 넥서스7,아마존킨들파이어의 대항마로 준비한 제품 가운데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또 윈도8에서 가동되는 첫 번째 소형 태블릿으로서 화려한 공개를 앞둔 제품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출된 이미지를 보면 새 태블릿은 착탈식 키보드를 갖고 있어 태블릿은 물론 소형랩톱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에이서태블릿은 향후 몇 개월 안에 출시될 수많은 윈도기반 단말기 가운데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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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다음 달 열릴 자사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이전보다 더 작아진 2개의 서피스태블릿 버전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는 또다른 7인치 태블릿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MS는 지난 해 착탈식 키보드를 갖춘 서피스 태블릿을 처음 공개했지만 그리 좋은 실적을 보이지 못해 왔다. MS는 지난 해 PC판매가 14%나 감소하고 수익성 좋은 태블릿시장에서도 미미한 점유율만을 기록하면서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