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드릴-받을 선물 1위, 극과극"

일반입력 :2013/05/07 17:13    수정: 2013/05/07 17:38

하루 앞으로 다가온 어버이날 부모님께 드릴 선물 준비에 누리꾼 관심이 쏠렸다. 부모님들이 자녀로부터 가장 원하는 선물은 '효도여행'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인터파크는 지난달 1일부터 28일까지 고객 458명을 대상으로 '5월 가정의 달 소비계획'이란 주제의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공개했다.

어버이날 자녀에게 받고 싶은 선물을 묻는 질문에 176명(38.4%)이 '효도여행'을 꼽았다. 2위는 공연티켓(16.6%), 3위는 뷰티상품(11.8%), 4위는 카네이션 꽃바구니(11.4%), 5위는 건강기기 및 식품(9.2%)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응답자들은 받고 싶은 선물로는 최하위로 꼽았던 건강기기 및 식품을 '부모님께 드릴 선물'로는 1위로 점찍어 대조를 이뤘다. 240명의 지지로 건강기기 및 식품이 드리고싶은 선물 1위(52.4%), 효도 여행(14.8%)이 2위, 화장품 및 뷰티 상품(14.4%)이 3위, 공연 티켓(10.0%)이 4위, 카네이션과 꽃바구니(7.0%)가 5위였다. 응답자들은 이달 부모님과 자녀에게 줄 선물용 지출금액에 10~20만원을 계획했다는 응답이 234명(51.1%)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10만원 미만(25.3%), 20~30만원(14.8%), 30~50만원(7.4%) 순으로 나타났다. 50만원 이상(1.3%) 응답은 소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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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상 인터파크 홍보팀장은 부모님께 드릴 선물로는 생활 용품을, 자녀에게 받고 싶은 선물은 여행 상품으로 나타나 선물 가격대에 따른 심리적 양면성을 엿볼 수 있었다며 올해 가정의 달 지출은 지난해 수준으로 분석돼 가격 경쟁력이 있는 온라인몰로 고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최고 선물은 당연히 자식들과 함께하는 시간, 자식들이 직접 찾아뵙고 현금 드리는 게 제일 큰 선물, 나는 등산복 사드렸는데, 요즘 꽃값 왜이리 비싼지, 1만5천원은 내게 너무 큰돈, 얼마가 적당하다고 기준 만드는 불효자식들 뭐냐, 몇 억도 쓸 줄 아는 마음이 중요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