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하면 뇌가 회춘, 효과 입증

일반입력 :2013/05/06 10:11    수정: 2013/05/06 10:24

게임을 즐기면 뇌가 발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또다시 나왔다. 이 같은 연구 결과가 향후 정부 정책에 변화를 줄지 주목된다.

6일 미국 아이오와 대학의 연구팀에 따르면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게임 플레이에 대한 실험을 진행한 결과 뇌 발달 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50세 이상 681명이 참여했으며 ▲게임을 하지 않는 그룹 ▲10시간 크로스 워드 퍼즐 게임을 즐긴 그룹 ▲10시간 퍼즐 게임 로드 투어(Road tour)를 즐긴 그룹 ▲14시간 로드 투어를 즐긴 그룹으로 나눠 각각 진행했다.

1년 정도 연구를 진행한 결과 크로스 워드 게임 그룹을 즐긴 이용자는 특별한 변화가 없었지만, 로드 투어를 10시간과 14시간 즐긴 그룹은 뇌의 나이가 각각 평균 3세, 4세가 젊어졌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이는 그동안 게임이 과몰입 등 부정적 이슈만 부각된 가운데 나온 결과다. 어떤 게임을 즐기느냐에 따라 이용자의 뇌의 발달에 긍정적 도움을 준다는 점이 눈에 띈다.

로드 투어는 자동차와 표지판을 기억해 점수를 획득하는 간단한 퍼즐 게임 장르다. 이 게임은 대표적인 메모리 게임으로도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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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팀은 “중년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게임 실험을 진행한 결과 몇 가지 인지 기능이 발달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연구는 특정 게임이 나이에 따른 뇌의 인지 능력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가설에서 시작됐다”고 전했다.

앞서 테트리스와 일인칭슈팅(FPS) 게임 등을 즐기는 이용자도 뇌의 발달과 함께 집중력, 순발력 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