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단말기 내부에서 차지하는 배터리 공간을 줄여줄 혁신적 기술을 개발해 특허출원했다. 사각형 대신 배터리를 휘게해 곡면형으로 만든 디자인, 배터리층을 깎아 두께를 얇게 한 디자인 등이다.
씨넷, 애플인사이더는 1일(현지시간) 발표된 미특허청 출원 내용을 통해 이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새로 특허출원된 2건의 기술은 곡면형태로 만들어 배터리부피를 줄임으로써 동일한 전자기기 설계면적내에서 더많은 내부 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이 기술은 미래의 아이폰,아이패드 등에 적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휴대형 전자기기용 곡면배터리셀’이란 이름으로 출원된 곡면모서리에 휘어진 배터리 디자인은 아이폰,태블릿 등 모바일 단말기 설계시 더많은 내부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해 줄 것으로 보인다.
이 배터리 형태는 곡면디자인을 만드는 제조 과정에서 바뀔 수도 있다. 이 형태는 곡면플레이트를 가열하고 배터리셀에 압력을 가함으로써 가능해진다. 곡면배터리는 모서리부분의 공간을 제거하는 것만으로도 부품을 채울 아주 작은 공간이나마 더 확보할 수 있게 해준다.
애플은 또 ‘휴대형전자기기용 비직각배터리’라는 또다른 이름의 배터리 디자인 특허출원서에서 “이 형태의 배터리는 하나 또는 그 이상의 배터리층(layer)에서 재료를 제거함으로써 배터리 두께를 얇게 만들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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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기술로 얇아진 배터리는 애플이 추구하는 이전보다 더 얇은 아이패드와 다른 단말기를 만드는데 도움을 주게 될 전망이다.
애플의 경쟁사들 또한 곡면, 휘는 배터리 등의 연구를 통해 경쟁력 확보하려 애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