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앨범의 수록곡 '점프(Jump)'로 90년대 초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미국의 랩듀오 ‘크리스 크로스’의 멤버 켈리가 돌연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다.
1일 미국 ABC뉴스 등 현지 언론들은 랩 듀오 크리스 크로스의 멤버 크리스 켈리가 3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켈리는 애틀랜타 남부에 위치한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채 발견돼 근처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끝내 사망했으며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관계자들의 증언과 자택 조사를 토대로 약물 남용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사망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2일 부검을 할 예정이다.

크리스 켈리는 크리스 스미스과 함께 13세 때인 1991년 유명 프로듀서 겸 가수인 저메인 듀프리에게 발탁돼 이듬해인1992년 앨범 ‘토탈리 크로스트 아웃’(Totally Krossed Out)로 데뷔했다. 이 앨범 수록곡 '점프'는 당시 빌보드 핫100에서 8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관련기사
- 쓰촨성 지진 사망자 180명, 부상자 1만1천명2013.05.02
- '무도' 사진가 보리 사망..트위터 애도물결2013.05.02
- 순풍산부인과 김수진 사망 누리꾼 ‘애도’2013.05.02
- 임윤택 사망 소식에 누리꾼 애도 물결2013.05.02
당시 이들의 음악뿐 아니라 옷을 거꾸로 입는 독특한 패션으로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다.
갑작스러운 크리스 켈리 사망 소식에 팬들도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있다. 누리꾼들은 크리스 켈리 사망 정말 안타깝네요, 어릴 때 정말 많이 들었던 노래였는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당시 바지 앞뒤 뒤집어 입는 게 유행이었는데, 중학생 시절을 수 놓았던 추억의 하나가 저물었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