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평판TV 시장 60개월 연속 정상

삼성전자 평판TV가 미국 시장에서 60개월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30일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NPD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 3월 미국 평판TV 시장점유율은 전월보다 3%포인트 상승한 29.4%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8년 4월부터 NPD가 매달 집계하는 매출액 기준 시장점유율 조사에서 1위를 지켰다. 연도별 누적 매출액도 지난 2006년부터 꾸준히 7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삼성전자에 뒤를 이어 미국 비지오가 16.9%로 2위를 기록했으며 LG전자는 10.5%로 3위를 기록했다. 두 회사는 지난달 대비 시장점유율이 각 각 0.3%포인트, 1.4%포인트 하락했다.

소니, 파나소닉, 샤프, 도시바, 산요 등 일본 기업들은 주춤했다. 일본 기업들은 3~8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점유율을 모두 합치더라도 삼성전자가 앞섰다.

제품별로는 삼성전자의 LED TV, 스마트TV, 3D TV가 선두권을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LED TV 시장점유율은 33.5%이며 비지오(21.3%), LG전자(11.7%) 그 뒤를 이었다.

스마트TV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점유율 37%로 1위를 차지했다. 또 비지오(29.2%), 샤프(12.2%), LG전자(9.5%) 등이다.

3D TV시장은 삼성전자가 47.4% 점유율을 나타냈고, LG전자가 21.2%로 2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