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는 神" 日 네티즌들 멘붕

스포츠입력 :2013/04/29 17:54

정윤희 기자

이대호 선수의 멀티홈런에 일본 누리꾼들마저 탄복했다.

이대호 선수는 29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시즌 4호, 5호 홈런포를 연달아 쏘아 올렸다.

멀티홈런과 적시 2루타로 3회까지 이대호 선수 혼자 올린 타점만 자그마치 6점이다. 이대호 선수는 1회 팀이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무사 3루에 등장해 니혼햄 이누이 마사히로를 맞아 초구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이후 이대호는 2회 2사 1,2루 찬스에서 등장해 적시 2루타를 터뜨려 2타점을 추가했으며, 3회에는 2사 3루 찬스에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시즌 5호 홈런을 쳤다. 이대호의 활약에 힘입어 오릭스 버펄로스는 니혼햄에 12-3으로 대승했다.

일본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도 이대호 선수의 활약을 칭찬하는 누리꾼들의 글이 이어졌다. 2ch의 한 누리꾼 rImY*****은 “이대호는 신이다”라며 “NPB 사상 최강의 용벙으로 인정한다”는 글을 등록했으며, 또 다른 누리꾼 HiQ*****은 “이렇게 되면 이대호는 내년에 메이저로 가는 수순인가”라는 글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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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재팬에서도 마찬가지다. 누리꾼 bla*****은 “이치로도, 마쓰이도 없는 상황에서 아시아 최강 타자는 이대호라는 것이 증명됐다”고 감탄했으며, ushi***** 역시 “이 사람에 관해서는 과연이라는 말 밖에 할 수가 없다”며 “이대호의 타격만은 브레이크가 없구나”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대호가 상당한 부진에 빠지지 않는 이상 일본 선수가 4번 타자를 빼앗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otte*****), “실제로 이대호는 너무 대단하다”(kyon*****), “큰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유연한 관절과 강한 손목이 강점이다”(roaf*****) 등의 글이 등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