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게임사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바비 코틱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28일(현지시각)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바비 코틱 CEO는 지난해 연봉 6천490만 달러(약 720억원)를 받았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고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FPS 콜오브듀티 시리즈 외에도 디아블로 시리즈,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등의 여러 온라인 게임 IP를 소유한 기업이다. 미디어 그룹 비벤디가 자회사 비벤디 게임스와 액티비전을 인수 합병한 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각각 예전 액티비전과 블리자드의 지주회사로 탄생했다.
이 당시 코틱 액티비전 사장이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최고 경영자로 올라섰다. 또 세계 최대의 비디오 게임 퍼블리싱 업체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코틱 CEO의 본봉은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 CEO가 벌어들인 9천620만 달러보다는 적은 편이다.
반면 코틱 CEO는 기본 연봉 외에 5천590만 달러에 이르는 스톡옵션을 추가로 받았다. 이는 지난 5년간 총액이지만 지난해 소득 신고에 모두 합산되면서 최고 소득 직장인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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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스톡 옵션을 연단위로 계산한다고 하더라도 지난해 코틱 CEO 앞으로 할당된 금액은 최소 2천만 달러 이상으로 추산된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 금액은 액티비전 블리자드보다 14배 이상의 규모를 지닌 기업인 제네럴 일렉트릭(GE)의 제프 임멜트 CEO를 앞서는 수치다.
외신들은 게임 시장의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디아블로3, 콜오브듀티: 블랙옵스2 등 온라인과 콘솔 시장에서 종횡무진 하고 있는 결과로 분석했다. 또 소득 인상률 면에서도 코틱 CEO가 업계서 손에 꼽을 수준이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