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기술력으로 이제 게임에서도 실사 같은 물보라와 파도를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26일 주요 외신은 엔비디아의 피직스(PhysX) 그래픽 물리엔진 기술을 이용한 유체 시뮬레이션 영상을 공개했다. GTX580을 사용해 실행된 이 영상은 기존 게임에서 구현됐던 물의 배경과 효과를 보다 현실적으로 구현했다는 점에 초점이 맞춰져 제작됐다.
또 이번 영상은 엔비디아의 마일스 맥클린 씨와 마티아스 뮐러(Matthias Muller) 씨가 ‘포지션 베이스드 플러드’(Position Based Fluids)라는 논문의 원리와 개요를 설명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교수에 따르면 비압축성 액체를 렌더링할 때 시스템 부하를 절감해 보다 현실적인 점성을 표현하는 것이 가능해진 것이다.
보통 게임에서 유체, 즉 물이라고 하면 “들어가면 캐릭터의 움직임이 둔해진다”, “수영을 하거나 장시간 머물러 있으면 체력 등이 소모된다”, “관례적으로 있어야할 곳에 바다가 있다” 등과 같은 정형화된 까닭에 이용자들이 물을 인식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https://image.zdnet.co.kr/2013/04/26/errUs3rA9o10M5ZBk1rC.jpg)
최근의 작품에서조차 물은 마치 수은 같거나 다른 무엇인 것 같은 질감의 액체 묘사뿐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데모 영상을 보면 물보라와 파도, 또 물 파도까지 구현돼 그야말로 진짜 액체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외신은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제 게임에서 물이 단순한 그림의 역할이 아니라 게임의 한 요소로 포함될 가능성을 갖추게 됐다”며 “드디어 수압의 개념이 게임 속에서 재현되는 시대가 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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