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휴일제법, 정작 국회 가더니...

정치입력 :2013/04/25 18:36    수정: 2013/04/25 18:36

봉성창 기자

대체휴일제 법안 처리가연기됐다. 당초 무난하게 상임위 통과가 예상됐으나 결국 일부 여당의원의 반대로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국회 안정행정위원회는 25일 전체회의를 열고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한 대체휴일제 법안에 대해 논의했지만 결국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일부 여당 의원들은 기업의 생산성 저하를 이유로 대체휴일제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여기에 야당이 제시한 절충안마저 거부하면서 처리가 무산됐다.

이에 야당 의원들은 오는 9월 정기국회 전에 현재 대통령령으로 돼 있는 대체휴일 관련 규정을 정부가 개정할 것을 요구하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여야 합의안대로 처리해야한다고 주문했다.

관련기사

국회는 이 문제를 오는 29일 다시 논의할 계획이지만 여야간 입장차가 커 4월 임시국회 내 처리될 가능성은 매우 낮은 상황이다.

대체휴일제는 법으로 정한 공휴일이 토요일이나 일요일과 겹칠 경우 다른 평일에 휴일을 정해 쉴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