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메일 유무선 포털 구축

일반입력 :2013/04/25 14:19

정윤희 기자

SK텔레콤이 오는 9월 #메일 기반 유무선 포털을 오픈한다.

SK텔레콤은 25일 디지털존, 마크애니, 블루코어 등 3사와 ‘#메일 기반 유무선 포털 서비스’ 구축을 위한 4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4개사는 지난해 11월 서비스를 시작했으나 사용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메일을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오는 9월 중 문을 열 #메일 기반 유무선 포털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에서 포털 형태로 #메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전자문서 송수신 플랫폼이다.

#메일은 앳(@)으로 주소가 구성되는 이메일과 달리 샵(#)으로 주소를 만들고, 송·수신 여부를 법적으로 확인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전자메일 방식이다. 예컨대 abcd#sk.co.kr이 되는 식이다.

향후 SK텔레콤은 포털 구축을, 디지털존은 콘텐츠 공급을, 마크애니는 증명서 진위 확인 솔루션 부분을 각각 책임지게 된다. 통신사와 다수의 모바일 서비스를 개발했던 경험을 가진 블루코어사는 모바일에서 사용 가능한 #메일 관련 서비스를 개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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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조만간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으로부터 #메일의 수신과 발신 및 계정 등록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필요한 ‘공인전자문서 중계자’로 지정 받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포털 구축 후에는 향후 각 산업영역에서 사용되는 문서를 ‘전자서식’ 형태로 포털에서 직접 작성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창석 SK텔레콤 기업사업1본부장은 “해당 MOU를 통해 #메일 기반 포털을 구축, 사용자들이 쉽고 편하게 보안이 필요한 중요한 전자문서를 온라인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들겠다”며 “앞으로는 #메일 기반 모바일 서비스를 적극 개발해 국내 전자문서 시장의 수준을 높이며 관련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