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LTE 가입자 1천만…전세계 4번째

일반입력 :2013/04/21 12:05

정윤희 기자

SK텔레콤은 19일 기준 SK텔레콤 LTE 고객이 1천만명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11년 7월 LTE 상용화 1년9개월만이다.

또 LTE 고객 증가세에 힘입어 전체 고객(3G, 4G 포함)의 일일 데이터 트래픽량이 이달 중 1페타바이트(PB, 1024TB)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지금까지 단일 통신회사의 LTE 가입고객이 1천만명을 넘은 곳은 美 버라이즌, 日 NTT 도코모, 美 AT&T 뿐이다. SK텔레콤의 LTE 1천만 고객 돌파는 전 세계 통신사업자 중 4번째로 추산된다.

LTE 고객 비중 역시 지난 2011년말 63만명으로 전체 2650만명의 2.4%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37% 수준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LTE 고객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1일 데이터 트래픽량=1페타 시대’의 도래가 앞당겨졌다”며 “1일 데이터 1페타 시대의 개막은 이제 LTE를 통한 데이터 대량 소비시대로 진입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1일 1페타 시대의 배경으로 풀HD 스마트폰의 등장과 각종 태블릿PC, LTE 노트북 등 데이터 다량 소비형 모바일 기기 확산을 꼽았다. 1페타는 LTE 상용화 당시 전체 트래픽의 약 5배에 달하며, 3G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도입하기 직전인 지난 2010년 8월 대비 약 100배 가량 증가한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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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올해 연말까지 LTE 고객이 1천50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오는 9월 LTE-어드밴스드(LTE-A) 상용화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빠르고 안정화된 이동통신 품질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장동현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세계 최초 LTE 기술과 혁신적 서비스, 요금상품을 차례로 선보이며 국내 최초 1천만 가입 등 LTE 대중화 시대를 크게 앞당길 수 있었다”며 “올해 LTE가 명실상부하게 국내 최다가입자망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LTE를 중심으로 ICT산업의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