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이동 간편…SKT 휴대폰 안심백업

일반입력 :2013/04/22 09:39

정윤희 기자

SK텔레콤은 기기 변경시 제조사가 다른 스마트폰끼리도 문자메시지(SMS), 멀티미디어메시지(MMS), 주소록, 통화기록 등 개인 데이터를 간편하게 이동-복원할 수 있는 ‘휴대폰 안심백업’ 서비스를 오는 23일 론칭한다고 밝혔다.

‘휴대폰 안심백업’ 서비스는 ▲제조사가 다른 휴대폰간 데이터 이동 ▲SMS, MMS, 통화기록, 일정, 사진, 동영상, 즐겨찾기 등 대부분의 개인 데이터를 원스톱으로 옮겨준다.

SK텔레콤은 해당 서비스에 SMS/MMS를 다른 제조사 휴대폰 간 그대로 옮겨주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이 기술은 구현이 어렵다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SK텔레콤이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간 개발을 통해 상용화에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또 분실/파손으로 인해 데이터 복원이 필요할 때도 유용하게 쓸 수 있도록 사용자 설정에 따라 1일, 1주일, 한 달 간격으로 자동으로 데이터를 예약 백업하는 기능도 갖췄다.

이용자는 애플리케이션 마켓에서 ‘T클라우드’ 최신버전을 다운로드한 후, 기존 휴대폰에서 ‘백업하기’ 버튼을, 새로운 휴대폰에서 ‘복원하기’ 버튼을 누르면 데이터를 옮길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SK텔레콤 고객만 이용 가능하다. 지원 단말기는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3개 제조사 16개 스마트폰이다.

관련기사

SK텔레콤은 갤럭시S4를 비롯해 추후 출시되는 대부분의 스마트폰에서 이 서비스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휴대폰에 저장된 애플리케이션까지 백업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개선할 계획이다.

조정섭 SK텔레콤 스마트디바이스실장은 “일반폰의 편리함을 차용한 ‘T간편모드’처럼 ‘휴대폰 안심백업’도 휴대폰 이용의 가장 기본적인 부분까지 세심하게 배려한 서비스”라며 “같은 단말이라도 SK텔레콤만의 고객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차별화 서비스 출시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