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요금 절감효과 월 평균 41.3%

알뜰폰이 요금 절감 효과는 있지만 소비자들이 가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이 기존 이동통신서비스를 이용하다 알뜰폰으로 전환했거나 두 서비스를 동시 사용 중인 300명을 조사한 결과, 알뜰폰을 이용으로 월 평균 41.3%의 통신비 절감효과가 있었다.

3G스마트폰 정액요금제 이용자는 알뜰폰으로 전환하면서 46.7%(5만1천226원→2만7천312원), 4G TE폰 정액요금제 이용자는 52.1%(5만7천495원→2만7천528원) 통신비를 절감했다.

알뜰폰 통화품질에 대해서는 대다수 소비자들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94%가 기존 이동통신서비스 품질과 동일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알뜰폰 가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알뜰폰 업체 18개 가운데 오프라인 가입처를 둔 업체는 2개(11%)에 불과하며, 나머지 13개(72.2%)는 홈페이지에서만 가입이 가능했다.

알뜰폰 이용자 가운데 고객센터 이용 경험이 있는 응답자 중 서비스에 만족했다고 응답한 사용자는 66.7%밖에 되지 않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알뜰폰 가입과 이용편의를 위해 서비스 및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면서 “향후 알뜰폰과 관련해 정보를 스마트컨슈머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하고 소비자들의 알뜰폰 보급확대를 위해 관련기관 및 업체에 가입경로를 확대해 정보제공 개선 등을 건의,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