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폰 분기 판매량이 최초로 1천만대를 돌파하며 모바일 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가 괄목할만한 실적을 달성했다. 불과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실적에 발목을 잡았던 사업 부문이 이제는 실적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1분기 연결매출 14조1천6억원, 연결영업이익 3천495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무엇보다 MC사업본부의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MC사업본부는 매출액 3조2천97억원, 영업이익은 1천32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배, 전 분기 대비 2.5배나 늘면서 전 사업본부를 거쳐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냈다.
MC사업본부의 이 같은 선전은 옵티머스G를 비롯해 옵티머스G프로. LTE 및 L 시리즈, 넥서스4에 이르기까지 모든 라인업이 선전하면서 스마트폰 판매가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 1분기 전체 휴대폰 중 스마트폰 비중이 64%로 확대되며 수익 구조가 크게 개선된 점도 긍정적인 신호로 풀이된다.
LG전자는 2분기에도 플래그십 스마트폰 옵티머스G 프로와 보급형 LTE 스마트폰 ‘F 시리즈’ 등으로 이같은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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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어플라이언스(HA) 사업본부 역시 유통채널 신규 진입 및 신흥시장 매출 호조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하며 선전을 이어갔다. 반면 홈 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는 매출과 영업이익률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하락 곡선을 그리며 고전했다.
LG전자는 “향후 업체 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짐에 따라 차별화된 신제품과 브랜드 이미지 강화로 시장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