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폭발’ 트윗에 뉴욕 증시가 출렁였다. 해당 속보가 순식간에 4천여 리트윗을 기록하면서 뉴욕증시에서는 2분여만에 1천360억달러(한화 약 152조원)에 이르는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회복됐다.
앞서 현지시간 오후 1시경 AP통신의 트위터는 “백악관에 2차례 폭발이 있었으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부상을 입었다”는 트윗을 속보로 내보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뉴욕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장 중 한 때 1% 이상 떨어졌다. 이에 S&P 500 지수 내 기업들의 시가총액은 약 2분만에 1천360억달러 이상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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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해당 트윗이 신원을 알 수 없는 해커들의 해킹 때문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S&P 지수는 다시 회복했다.
AP통신은 해킹사실을 인지하자마자 또 다른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를 알렸으며 “현재 트위터 계정을 정지시켰으며 해킹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 역시 “오바마 대통령은 무사하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