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교전" 거짓 트윗에 온국민 화들짝

일반입력 :2013/04/11 08:24    수정: 2013/04/11 10:00

남혜현 기자

온라인에 남북간 국지전이 벌어졌단 거짓말이 빠르게 확산, 밤사이 시민들을 불안에 빠트리는 소동이 일어났다.

10일 밤 트위터에 20대 초반 한 사용자가 경기도 연천에서 남북한 간에 국지전이 시작돼 전투기가 출격해 대치 상태로, 주민들은 대피소로 피난 중이라는 글을 올려 온라인이 발칵 뒤집힌 사건이 벌어졌다.

해당 글은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빠르게 번졌다. 해당 트윗이 일파만파로 퍼지자 게시자는 곧바로 글을 지우고 사과했지만, 이를 본 누리꾼들은 들끓었다.

화가 난 누리꾼들은 트윗 게시자의 신원을 알아보는 등 '신상털기'에 나섰다. 해당글 게시자는 21세 여대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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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자는 카톡으로 애들이 장난치길레 해 봤는데, 생각이 짧았습니다. 죄송합니다라는 사과글을 올렸으나 여파는 계속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연천은 휴전선을 끼고 북한과 마주보고 있는 지역이라 설마해 검색을 해보니 이런식의 트윗이 떨돌더라며 낚시하지 맙시다 철없는 장난에 온국민이 발칵 뒤집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