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질라와 스페인 스마트폰 업체 긱스폰이 손잡고 만든 첫 번째 파이어폭스폰이 출시 수시간만에 매진됐다.
23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스페인 스마트폰업체 긱스폰이 첫 번째 파이어폭스폰 2종류를 이날 119달러, 194달러에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제품은 판매 시작 후 수 시간 만에 품절됐다.
긱스폰이 출시한 제품은 119달러 케온, 194달러 피크 등 2종류다. 이들 제품은 스마트폰으로는 처음으로 파이어폭스 모바일 운영체제를 탑재했다.
다만 지역, 제품 수량 등에서는 정식 출시라기보다는 시험 성격이다. 긱스폰은 후속 파이어폭스폰을 상반기 내 스페인, 브라질, 포르투갈, 베네수엘라 등에서 출시한다. 공략 대상은 중저가 시장이다.
출시된 케온, 피크는 낮은 가격에 저사양 휴대폰으로 출시됐다. 119달러 케온은 1GHz 퀄컴 스냅드래곤, 3G 망을 지원한다. 3.5인치 HVGA 디스플레이, 3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4GB 공간에 512MB램을 지원하며 마이크로SD카드를 통해 확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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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양의 194달러 피크는 듀얼코어 스냅드래곤 S4 1.2GHz 프로세서, 4.3인치 qHD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800만화소 후면 카메라, 200만화소 전면 카메라를 달았다. 긱스폰은 1일 5천대 주문을 예상하고 제품 생산량을 계획했다.
첫 번째 시제품 성격의 파이어폭스폰은 일단 초기 판매에는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어폭스 운영체제가 모바일 시장에서 가능성을 봤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