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1분기 루미아 560만대 출하 '순항'

일반입력 :2013/04/19 14:34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체 휴대폰을 만들 계획이 없다고 밝힌 직후 노키아가 루미아 스마트폰을 1분기중 560만대 출하했다고 밝혔다. 양사 윈도폰 사업이 순항중이란 신호로 비친다.

미국 씨넷은 18일(현지시각) 노키아가 1분기 루미아폰 560만대를 출하해 25% 성장세를 거둬, 양사 협력이 정상궤도를 향해 나아가는 듯 보인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같은시기 애플이 3천700만대, 삼성전자가 6천100만대를 출하했다. 노키아가 출하시킨 루미아 단말기 물량 560만대는 직전 시기인 지난해 4분기 440만대보다 25% 늘어난 규모다.

노키아는 루미아 계열에 '아샤(Asha)' 등 다른 스마트폰 제품을 포함한 전체 단말기 출하량이 610만대 가량이라 밝혔다. 또 회사는 루미아폰 출하량을 27%까지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테판 엘롭 노키아 최고경영자(CEO)는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경쟁이 전체 휴대폰 판매 감소 때문에 더 치열해졌다고 지적했다. 전체 파이가 줄고 있어 하위권 제조사 입장에서는 더욱 어려운 경쟁 환경이 도래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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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는 1분기 실적으로 매출 58억5천만유로(약 8조5천337억원) 가운데 주당 0.07유로 순손실을 기록했다. 제외항목 적용시 0.02유로다. 앞서 회사는 66억3천만유로(약 9조6천715억원) 매출과 주당 0.04유로 손실을 예상했다.

다만 이는 1년전에 비해 훨씬 나아진 상황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같은기간 노키아는 73억5천만유로(약 10조7천219억원) 매출가운데 13억4천만유로(약 1조9천547억원) 운영손실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