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 정기점검 연장이 계속 되풀이되면서 결국 당초 서비스 정상화 약속 시간이 무려 13시간이나 뒤로 늦춰졌다. 이 약속 시간이 지켜질지도 미지수다.
넥슨은 지난 17일 마비노기 정기점검을 18일로 넘어가는 자정부터 이날 정오에 마치겠다고 공지했다. 하지만 이 약속은 같은 날 오후 3시, 8시, 11시로 계속 밀리더니 급기야 19일 오전 1시까지 연기됐다. 무려 4차례나 약속 시간이 번복된 것.
이에 넥슨 측은 이용자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환경을 마련하고자 부득이하게 추가작업을 진행했고 현재 거의 최종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면서 “다만 밀레시안 대이동과 신규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선보이고자 마무리 준비 시간을 조금 더 갖게 됐다”면서 양해를 구한 상태다.

또 이 회사는 “기다려준 시간만큼 충분히 보상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니 부디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린다”는 말로 사과의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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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오늘 오후 4시경 넥슨 관계자는 “대규모 서버 이전이 오늘 일괄적으로 진행되는 것을 포함해 신규 영웅집단 제로 업데이트, 그리고 밸런스 패치 등을 모두 진행하는 과정에서 예상보다 점검 시간이 지연되고 있다”며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최선을 다하고 있고 이용자들의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점검을 마무리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마비노기는 데브캣스튜디오가 개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로 2003년에 공개 서비스가 시작됐다. 이 게임은 2004년 11월 영상물등급위원회가 선정한 ‘올해의 좋은 영상물’상과, 같은 해에 대한민국 게임대상 최우수상 및 기술·창작상(기획·시나리오 부문)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