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마비노기' 점검 연장 이유 알아보니

일반입력 :2013/04/18 16:08    수정: 2013/04/18 20:29

넥슨의 ‘마비노기’ 정기점검 시간이 두 차례 연장되면서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회사 측은 안정적인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빠르게 작업을 마치겠다는 입장이다. 보상안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넥슨은 마비노기 정기점검을 지난 17일에서 18일로 넘어오는 자정부터 오늘 정오까지 실시하기로 공지했다. 하지만 이 약속은 지켜지지 못했다. 정기점검 시간이 당초 계획보다 3시간 늦춰져 오늘 오후 3시까지로 변경된 것.

이 때문에 마비노기 플레이를 기다렸던 이용자들은 게임 내 접속이 어려워지자 대형 포털 사이트 등에 마비노기를 검색하며 정기점검 연장에 따른 궁금증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넥슨은 약속한 오후 3시가 되기 몇 분 전, 다시 점검 완료 시간을 오후 8시까지 늦추기로 결정하고 이 내용을 알렸다. 두 번이나 점검 완료 계획을 뒤로 미룬 것.

이에 넥슨 측은 “대규모 서버 이전이 오늘 일괄적으로 진행되는 것을 포함해 신규 영웅집단 제로 업데이트, 그리고 밸런스 패치 등을 모두 진행하는 과정에서 예상보다 점검 시간이 지연되고 있다”며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최선을 다하고 있고 이용자들의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점검을 마무리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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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 회사는 현재 정기점검 지연에 따른 보상안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마비노기는 데브캣스튜디오가 개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로 2003년에 공개 서비스가 시작됐다. 이 게임은 2004년 11월 영상물등급위원회가 선정한 ‘올해의 좋은 영상물’상과, 같은 해에 대한민국 게임대상 최우수상 및 기술·창작상(기획·시나리오 부문)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