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이하 ST)의 자회사인 베레두스 연구소가 최신 베레플루(VereFlu) 솔루션으로 2시간 만에 중국에서 발병한 H7N9형 신종 조류독감 검출이 가능하다고 18일 발표했다.
베레플루는 필요하면 언제든지 주요 인플루엔자들을 빠르게 검사할 수 있는 휴대용 랩온칩 애플리케이션이다. 베레두스 베레플렉스바이오시스템 상에서 구동되는 베레플루는 2008년 처음 소개됐으며 ST의 랩온칩 플랫폼에 기반을 두고 있다. PCR법과 마이크로어레이라는 두 가지 강력한 분자 생물학 애플리케이션을 랩온칩 플랫폼에 최초로 통합했다.
기존에는 관련 정보를 얻는데 수 일에서 수 주씩 소요되곤 했지만 고도의 자동화가 이뤄지면서 연구소 환경이 아니더라도 필요하면 언제든지 쉽게 검사를 실시할 수 있게 됐다. 베레플루는 기존 진단법과는 달리 높은 정확성과 민감도로 감염 여부를 진단하고 감염 유전자 정보를 확인하는데 2시간이 걸리지 않는다.베레플루는 H7N9형 조류독감은 물론, 단 한번의 검사로 H5N1 조류독감과 2009년 대유행한 H1N1 등의 인플루엔자 A(H1, H3, H5, H7, H9) 및 B 바이러스의 아형들을 식별해낼 수 있다.
로즈마리 탠 베레두스 연구소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에서 발병 이후 최신 베레플루 인플루엔자 패널이 플루A 및 B 감염 뿐만 아니라 이번 발병의 원인인 H7N9형을 검출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일반 계절형 인플루엔자 아형 뿐만 아니라 H7N9 아형과 같은 새로운 아형들이 동물에서 인간에게 전염되는 형태들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복합적인 분자 테스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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