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G 하스스톤, 기대작 등극하나

일반입력 :2013/04/18 17:26    수정: 2013/04/18 17:29

블리자드표 카드 게임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이 출시전부터 게임 마니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반기 기대작의 후보로 오른 셈. 최근 공개된 영상을 확인한 이용자들은 놀라운 게임은 아니지만, 재미는 있어 보인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대표 마이크 모하임)는 크로스멀티플랫폼 방식의 CCG(Collectable Card Game) 하스스톤의 테스트를 앞두고 플레이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하스스톤은 워크래프트의 게임성을 계승한 작품으로 다양한 카드를 수집하고, 기존 카드를 조합해 강력한 카드를 얻는 재미를 강조한 턴방식의 전략 카드 게임으로 요약된다.

또한 이 게임은 블리자드의 대표 게임 ‘워크래프트’부터 ‘월드오브워크래프트’까지 이어지는 방대한 세계관과 스토리, 게임 내 주인공을 카드로 만들었다.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는 하스스톤은 상대방의 전략 등을 미리 예측하고 상황에 맞는 영웅 카드를 배치해야 승리할 수 있다. 강한 카드를 보유하고 있어도 막판 뒤집기를 위해 숨겨두거나 중간에 카드를 변경하는 방식으로 더욱 스릴감 넘치는 플레이도 가능하다고 알려졌다.

여기에 이 게임은 색다른 도전을 원하는 이용자를 위해 '제련소' 시스템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즉석에서 덱을 만들 수 있다. 이용자들은 카드 덱을 구입하는 것 외에도 제련소를 통해 자신의 카드를 늘려나갈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한다.

이 게임은 컴퓨터와의 연습 경기 뿐 아니라 배틀넷 친구들과 실력을 겨룬다는 내용도 담았다. 대전 모드와 1대1 경기를 통해서다.

특히 최근 공개된 영상에는 마법사(제이나 프라우드무어)와 주술사(스랄)의 대결 장면이 담겨져 눈길을 끌었다. 영상을 통해 공개된 함정카드(가칭) 기능은 게임 진행 방식을 더욱 독특하고 재미있게 이끌어갔다는 평가도 얻었다. 함정카드는 특정 조건이 만족되어야 발동된다.

하스스톤은 여름께 베타 테스트를 시작하고 이르면 겨울시즌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이 게임은 스마트폰, 태블릿PC, PC버전으로 개발 중인 만큼 각 플랫폼 별 출시일은 다를 것으로 보인다. 앞서 블리자드 측은 하스스톤의 베타 테스트를 앞두고 테스터 모집을 시작했다.

한 업계 전문가는 “블리자드가 카드 게임 시장에 하스스톤을 들고 나올 예정”이라며 “공개된 플레이 영상을 보면 하스스톤의 게임성을 그대로 엿볼 수 있었다. 기존 카드 게임과 비교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하다는 점에서 하반기 새로운 기대작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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