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IA, 보안업계 유지관리 신고센터 운영

일반입력 :2013/04/17 17:53

손경호 기자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KISIA)는 17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한국관에서 주요 정보보안업체 19개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정보보안 유지관리 합리화 추진 협의회' 발족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보안업체 관계자 30인 이내로 운영위원회와 실무위원회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보안업계의 당면 현안인 유지관리 합리화를 위한 대정부 건의, 유지관리신고센터 운영 방향 및 정보보안 유지관리 서비스 현황 및 개선방안 연구방향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지난 4월부터 유지관리신고센터를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 사무국 (02-2142-0915, F:02-2142-0909,이메일:SMS@kisia.or.kr)에 설치·운영해 발주자와 공급기업의 입찰제안서(RFP)상의 부당한 무상유지관리 요구, SW사업 하도급 표준계약서 미 준수 등에 대해 신고를 받는다. 

협의회는 이와 같은 내용을 관계기관에 시정을 요구해 보안제품 유지관리 서비스에 대한 제값 받기 등 합리적인 거래 관행이 정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정보보안 유지관리 서비스 현황 및 개선방안 연구를 통해 유상서비스와 무상서비스 실태, 글로벌 정보보안 기업의 유지관리 실태 및 대가기준 등 해외사례 파악, 정보보안 제품군별 유지보수 난이도 및 특성 등에 대한 분석으로 '정보보안 유지관리 서비스 가이드라인'을 8월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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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회는 이 내용을 정부와 관련업계 및 수요처에 제공함으로써 유지관리 난이도가 높은 서비스에 대해 이에 합당한 서비스요율을 받도록 건의할 계획이다.

조규곤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 회장은 "국내 보안업계는 글로벌 보안업체 보다 더 적극적이고 고객 지향적으로 유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에도 유지관리 대가는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이어 "국내시장에서 보안제품에 대한 제값 받기 등 유지관리 합리화 관행이 정착돼야만 기술개발과 우수인력 확보를 통한 국내보안수준의 제고와 함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