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지도악몽 장본인, 페이스북 합류

일반입력 :2013/04/17 09:44    수정: 2013/04/17 15:17

애플의 설익은 지도 서비스 출시에 책임을 지고 퇴사했던 리처드 윌리엄슨이 페이스북에 합류할 것이란 소식이다.

1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작년 애플에서 퇴사한 리처드 윌리엄슨이 2주전 페이스북의 모바일소프트웨어그룹 내 매니저로 고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작년 11월 애플의 자체 지도 서비스가 무수한 오류를 지적받자 전격 교체된 인물이다. 애플은 작년 iOS6 공개와 함께 구글 지도를 빼고, 고화질 3D맵과 턴바이턴 내비게이션 등으로 무장한 자체 지도서비스를 출시했다.

그러나 애플 지도의 3D맵은 다수의 오류를 지적받으며, 세간의 비난을 받았다. 사용자들은 애플답지 않게 완성되지도 않은 서비스를 내놓으며 세계최고라 자랑했다고 비난했다. 결국 팀 쿡이 공개사과를 발표했고, 리처드 윌리엄슨과 스콧 포스톨이 애플을 떠났다. 현재 애플의 지도서비스는 에디 큐가 맡고 있다.

리처드 윌리엄슨은 스티브 잡스와 함께 10년 이상 애플에서 아이폰 SW엔지니어로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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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슨의 링크드인 페이지엔 그의 페이스북 합류를 암시하는 부분이 나온다. 그의 현재 근무처는 나오지 않지만, 최근 그의 프로필을 확인한 사람 중 한명으로 스콧 굿슨 페이스북 iOS 테크리더가 보인다.

페이스북은 또한 복수의 애플 출신 엔지니어를 고용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