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이 지난 2010년 야심차게 선보였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요즘’을 시장서 철수한다.
15일 다음 관계자는 “핵심 서비스에 집중하기 위해 요즘 서비스를 접게 됐다”며 “오는 8월 최종 종료된다”고 밝혔다.
다음은 6월 중순에서 12월 말까지 약 6개월간 데이터 백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데이터 백업 방법과 정확한 일자에 대해선 이용자들에게 별도 공지한다. 앱 다운로드는 이미 지난 12일부터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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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 2월 첫 선을 보인 요즘은 150자에 한정된 글을 올릴 수 있는 단문 블로그다. 서비스 초창기 소셜게임을 연동하는 식으로 이용자 유입 효과를 봤으나 트위터에 밀려 큰 폭의 성장을 이루진 못했다. 현재 가입자수는 300만여명에 이른다.
요즘 종료 소식이 전해지자 사용자들은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급변하는 모바일 환경에서 경영상의 문제 등으로 사라지는 서비스가 잇따라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KTH는 ‘푸딩.투’, ‘아임인’ 등 모바일 앱 서비스를 폐지하겠다고 공지했다. 지난 2월에도 프리챌 서비스가 종료되면서 사용자의 데이터 보존 문제가 쟁점으로 떠오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