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요즘’ 8월 종료

일반입력 :2013/04/15 16:18    수정: 2013/04/15 17:40

전하나 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지난 2010년 야심차게 선보였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요즘’을 시장서 철수한다.

15일 다음 관계자는 “핵심 서비스에 집중하기 위해 요즘 서비스를 접게 됐다”며 “오는 8월 최종 종료된다”고 밝혔다.

다음은 6월 중순에서 12월 말까지 약 6개월간 데이터 백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데이터 백업 방법과 정확한 일자에 대해선 이용자들에게 별도 공지한다. 앱 다운로드는 이미 지난 12일부터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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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 2월 첫 선을 보인 요즘은 150자에 한정된 글을 올릴 수 있는 단문 블로그다. 서비스 초창기 소셜게임을 연동하는 식으로 이용자 유입 효과를 봤으나 트위터에 밀려 큰 폭의 성장을 이루진 못했다. 현재 가입자수는 300만여명에 이른다.

요즘 종료 소식이 전해지자 사용자들은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급변하는 모바일 환경에서 경영상의 문제 등으로 사라지는 서비스가 잇따라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KTH는 ‘푸딩.투’, ‘아임인’ 등 모바일 앱 서비스를 폐지하겠다고 공지했다. 지난 2월에도 프리챌 서비스가 종료되면서 사용자의 데이터 보존 문제가 쟁점으로 떠오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