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E 모바일 소셜네트워크게임(SNG) '룰더스카이‘가 15일 서비스 2주년을 맞이했다. 룰더스카이는 국내 초기 스마트폰 게임 시장과 팜류 게임 인기를 이끌었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서 기념비적인 일들도 남기며 장수 게임으로도 이름을 올리게 됐다.
15일 JCE에 따르면, 룰더스카이 정식 서비스 2주년을 맞이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일일 사용자 수(DAU)는 약 55만으로 현재 시장서 맹위를 떨치는 모바일 메신저 연동 게임과 비교해 뒤지지 않는 모습이다.
룰더스카이는 지난 2011년 4월 애플 앱스토어, 5월 안드로이드 마켓(현 구글 플레이)과 T스토어에 출시됐다.
하늘에 떠있는 나만의 섬 ‘플로티아(Flotia)'에 농작물과 건물로 꾸며가는 이 게임은 친구 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소셜 게임으로 국내 게임 이용자에 새로운 재미를 전달했다. 그간 소셜 게임이 PC 기반에 쏠린 것을 손 안의 스마트폰으로 옮겨온 것이다.
차별화된 콘텐츠와 게임 방식은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에 들어 20~30대 여성 이용자라는 새로운 게임 이용자 층을 이끌어냈다. 단순히 잘 나가는 게임의 수준을 넘어섰다는 것이 업계의 주된 평가다. 월 30억원이란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주요 온라인 게임사들이 모바일 게임 시장 진출을 보다 빠르게 결정케 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회사 측은 출시 2개월 만에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부문에서 약 300일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국내 스마트폰 게임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이 같은 지속적인 인기는 물론 신규 콘텐츠 추가와 같은 업데이트를 꾸준히 진행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까지 진행한 대규모 업데이트만 다섯 번이다.
뉴트리라이트 제휴와 같은 외부 사업 마케팅을 선보였고, 모바일 게임으론 처음으로 지상파 TV 공고를 진행했다. 지하철 광고판을 통한 이용자 전시회 ‘룰더스카이 손가락전’도 이색적인 사례로 남는다.
이밖에 이용자의 참여도 눈에 띈다. JCE 모바일 사업부 장지웅 사업부장은 “’룰더스카이’를 함께 만들어온 건 500만 룰더스카이 이용자 분들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만큼 이용자와 함께 하는 각종 행사가 많았기 때문이다.
예컨대 국내 모바일 게임으로는 처음으로 이용자 간담회 ‘룰더라디오’를 지난해 4월 개최했다. 이용자 사연을 응모 받아 라디오 형식으로 진행, 많인 이용자들이 호응했다. 또 지난해 6월 게임에서 만난 이용자끼리 결혼했다는 소식까지 알려지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인기가수 슈퍼주니어와 2NE1과 인기 캐릭터 뽀롱뽀롱뽀로로 콜라보레이션 아이템도 게임 이용자들에 호평을 받았던 부분이다.
아울러 자선 축구와 같은 케어 캠패인 등으로 두 차례에 걸친 사회 공헌 활동을 이용자와 함께 했다.
이 같은 이용자 참여 행사는 계속된단 장지웅 부장은 “이용자 의견에 귀를 기울이며 더욱 재밌고 신선한 시도를 다양하게 펼쳐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2년만큼이나 앞으로 2년도 크게 기대할 요소를 갖춘 점도 주목된다. 우선 JCE의 모바일 소셜 플랫폼 ‘네스트(NEST)'와 연동, 적극적인 소셜 커뮤니케이션을 이끌어냈고 게임 친구를 도와주는 ’소셜 액션‘을 수치화해 이용자 소셜 활동을 강화하기도 했다.
차기작 ‘룰더주’도 룰더스카이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게 하는 게임으로 기대하게 만든다. 정통 후속작인 룰더주는 룰더스카이의 다섯 번째 섬으로 연동되는 방식으로 즐길 수 있어 크로스 프로모션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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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게임과 게임의 연동을 통해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를 넘어 새로운 게임을 하나 붙였다는 신선한 시도라는 점도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박준승 JCE 모바일사업부 사업팀장은 “룰더스카이가 친구와 관계를 맺으며 자신이 꾸미는 섬과 마을을 소재로 했다면 룰더주는 이용자가 아끼는 동물이라는 개념을 도입했다”며 “친구의 무언가를 도와주는 케어란 콘셉트 아래 룰더스카이 신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